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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하루 5감사쓰기를 장려하며 감사를 생활화 하고자 하는 부대는 많지만 행복나눔125의 나머지 부분인 독서와 선행까지 함께 실천하는 부대는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이날 행사는 타 부대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감사와 독서, 선행을 고루 장려하는 이 부대의 문화가 콘서트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콘서트의 첫 번째 순서인 독서발표회에서는 7명의 병사가 각자 좋아하는 책을 읽고 느낀 독후감상문을 정리하여 발표했다. 이 중에 이응준 일병은 ‘청춘아,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를 읽고 느낀 소감에서 저자 김해영 씨를 소개하며 “그녀는 어렵고 힘든 삶의 매순간, 주변의 사람들은 자신을 도와주는 고마운 이들이라는 생각을 품고 감사하는 삶을 살았다. 나도 힘든 시간을 보낸 후 도피하듯 군에 왔는데 군에서 감사를 만나고부터 삶을 대하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앞으로 전역 후에도 인생이라는 전쟁터에서 감사라는 무기로 자신을 무장하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쌍호부대는 병영 내 도서관에 약 3500권의 책을 비치하고 있으며 파주 이동도서관에서 개인이 한 달에 두권씩 대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 장병들의 독서를 장려하고 있다.

이어진 공연에는 총 7팀이 참가하여 행복나눔125를 테마로 한 다양한 콩트와 노래, 연극을 선보이며 강당 안을 때론 웃음바다로 때로는 흥겨운 음악콘서트장으로 바꾸어 놓았다.

마지막 순서는 부모님께 보낸 100감사 작성 우수자에 대한 시상이었다. 여기엔 각 포대에서 4명의 병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3포대의 김의겸 일병은 수상소감에서 “부모님께 100감사를 쓰며 평소 의식하지 못했던 그분들의 소중함과 사랑을 새삼 느끼고 깨달았다. 가슴 뭉클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모님에 대한 100감사 우수자 수상발표가 끝나고 나서 수상자들의 부모님이 깜짝 등장했다. 대대장의 초청으로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기 위해 달려오신 것이었다. 이경민 일병의 아버님은 인사말을 통해 “집에서 아들의 100감사편지를 받고 가슴이 뭉클했다. 아직 어린 줄만 알았던 아들이 이렇게 멋진 어른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든든함을 느꼈다. 이 추운 겨울에도 나라를 지키느라 수고하는 여러분께 커다란 감사를 전한다”고 말해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임 대대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대원 서로가 ‘미안하면 미안하다, 감사하면 감사하다’라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행복한 병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