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칼] 순환하는 것의 아름다움에서 깨닫는 이 순간의 행복

by 이춘선 posted Aug 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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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자 2016-08-15
기 고 자 이진영 기자
발행호수 158

순환하는 것의 아름다움에서 깨닫는 이 순간의 행복
24절기의 기쁨을 발견하는 절기감사를 맺으며


태양의 운행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네 번의 입(立)으로 사계절의 기준을 잡아 한 계절에 6개의 마디를 15일을 간격으로 배치한 24절기는 중국 주(周)나라 화북지방을 기준으로 해 만들고 원(元)나라 오징(吳澄)이 「월령칠십이후집해(月令七十二候集解)」로 풀이한 것으로, 세종 때 비로소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반영해 생업의 지표로 삼게 되었습니다.

땅이 녹고, 싹이 트고, 꽃이 피며, 더운 바람이 불고, 이슬이 내리어,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섭리가 담긴 24절기에 감사의 의미를 더해 ‘절기감사’가 기획되었습니다.

이것은 사시사철 시시각각 환경과 상황은 달라도 일상에서 감사로 행복을 발견하고 만끽하고자 마련된 것입니다.

봄의 입춘으로 시작하여 겨울의 대한으로 끝을 맺는 24절기는 해마다 돌아오겠지만, 올해의 절기는 작년과도 내년과도 같지 않습니다.

같은 나무에서 피어나도 해마다 새로운 꽃이듯이, 절기의 이름은 반복되어도 올해의 그 절기는 한 번뿐인 날입니다.

순간이란 것에서 감사를 발견하고 행복을 감지하셨다면, 절기감사는 그 의미를 다했습니다.

그리고 절기가 해마다 반복되듯이, 계절이 바뀌고 일월이 모습을 달리해도 변함없이 순환하는 것이 존재한다는 꾸준한 섭리처럼 큰 꿈을 잊지 않고 이루어 가시길 바랍니다.

순환이라는 아름다움 속에서 순간이라는 행복을 함께 발견해온 근 1년 동안 24절기감사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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