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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울린 포옹 지난 10월 22일 포스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장애 우와 그 가족들이 함께 모여 감사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의 애절한 사연 때문에 이날 행사는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감동의 도가 니 그 자체였다.
지난 10월 22일 포항에서 장애우와 그 가족들이 함께 모여 감사로 감동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포스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인 ‘우리가족 행복아카데미’를 포항시 주변 농어촌 장애우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덕분입니다.

심장 장애를 가진 나이 일흔의 박정숙 씨는 서울 동생네서 몸을 의탁하고 계신 102세 어머니께 “불러도 불러도 또 불러보고 싶은 어머니. 철없는 딸은 70이 되어도 어머니 마음을 100분의 1도 헤아리지 못합니다. 용서하십시오”라고 그리움과 서러움의 통곡을 쏟아냈습니다.

지적장애3급인 마흔다섯의 성원 씨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목이 메인다며 글을 모르니 대신 적어달라고 했습니다. “어머니, 속히 제정신이 돌아와서 어머니 힘을 덜어드릴 테니 이제 저의 걱정은 내려놓고 편히 쉬세요,” 그는 아이처럼 엉엉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시각장애우인 태욱 씨는 10년 전 결혼한 지체장애인 아내에게 역시 대필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내 마음이 가장 감동적일 때는 당신의 마음이 내게 와 닿는 것을 확신할 때입니다. 앞을 못 보는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당신이 있기에 내 눈에 흐르는 눈물은 당신을 향한 사랑입니다. 나는 당신의 다리가 되어주고 당신은 나의 눈이 되어주며 더 사랑하며 살 수 있어 행복합니다.” 그는 아내를 더듬어 꼭 안아주었습니다.

교통사고로 오른쪽 눈을 실명하고 대퇴부가 마비된 67세의 권원호 씨는 효도 한 번 받지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며 회한에 잠겼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 시집오셔서는 돌아가실 때까지 허리 한 번 펴지 못하고 가신 어머니! 편히 모시지도 못한 채 불구의 몸이 되어 이렇게 어머니를 보내고 한만 남았습니다.” 그는 어깨를 들썩이며 주름진 손등으로 떨어지는 눈물을 훔쳤습니다.

25년 전 교통사고로 지체장애를 갖게 된 마흔여덟 노총각 현대 씨는 자리를 함께 한 어머니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낳으시고 기르신 어머니의 사랑은 희생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삶의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다 어머니의 사랑 덕분에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이생에서 어머니의 사랑을 다 갚지는 못하겠지만 사랑합니다, 이 한 마디는 꼭 전하고 싶습니다.” 아들의 떨리는 진심을 들은 노모는 그저 말없이 눈물만 흘리시더니 포근하게 안아주셨습니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현대 씨가 한 마디를 보탭니다.

“울 엄마, 저 편지 또 장롱 속에 꼭꼭 숨겨놓을 겁니더. 어릴 적 돌반지부터 사진 하나 버리거나 잃어버린 게 없는 분이시니.”

초등학교 5학년 때 놀이터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세 번의 수술, 1년8개월의 병상생활, 그리고 뇌병변장애를 얻은 딸. 그런 딸을 일으켜 세우는 데 7년, 한 발짝 옮기도록 하는 데 10년이 걸렸다는 41세 김지영 씨의 어머니 73세의 남향순 씨가 가슴 속 응어리를 풀어놓았습니다. “이나마 말귀를 알아들을 수 있고 한 손이라도 숟가락질을 할 수 있고 기저귀를 차지 않고 고함을 치지 않고 침을 흘리지 않으니 감사한 일입니다. 내가 건강하니 딸을 돌볼 수 있어 또 감사한 일이지요.” 영문도 모르는 딸은 엄마의 눈물에 따라 울며 엄마의 눈물을 닦아 주었습니다.

상처란 어쩌면 스스로가 내는 생채기인 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감사가 아주 소중한 연고가 되어 또 누군가의 가슴 속 상처를 싸안아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를 나누며 살아갈 수 있기에 참 감사한 가을 한 날, 포항 아지매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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