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섹션

Extra Form
발행일자 2016-07-15
기 고 자 유근용 대표
발행호수 156

유근용의 일독일행 독서법②
독서목표를 세워 책 근육을 만들어야

00_류근용.jpg

 

책을 꾸준히 읽으려면 책 읽기가 습관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게 바로 근육이다. 단 하루 운동으로 멋진 근육이 생길 리 없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며 꾸준히 운동해야 누가 봐도 멋진 근육을 만들 수 있다. 마찬가지로 독서에도 책 근육이 필요하다. 책 근육이 없다면 책 한 권을 읽어내는 게 죽을 만큼 힘들다. 하지만 그 힘듦을 이겨내고 꾸준히 책을 읽다 보면 하루에 한 권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책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독서목표를 정해야 한다. 목표가 없다면 성공에 이를 수 없다. ‘승리는 항상 준비한 자에게 돌아간다.’라는 말은 진리다. 독서 목표를 세울 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낭비하고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집중력이 가장 좋을 때가 언제인지, 책을 읽는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현실적인 독서목표를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욕심을 부려 실현 가능성이 없는 목표를 설정한다면 금방 지쳐 포기하게 된다.

군대에서 처음으로 독서란 걸 시작한 후 나는 부대에 있는 모든 책을 읽고 제대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부대에는 대략 80권 정도의 책이 있었다. 그 책을 다 읽으려면 한 달에 적어도 세 권은 읽어야 했다. 때문에 나는 내가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따져보기 시작했다. 화장실에 가는 시간, 작업 시간 중 쉬는 시간, 불침번이나 외곽경계근무 중 짬을 낼 수 있는 시간을 1분 단위까지 계산했고, ‘한 달에 세 권 읽기’가 불가능한 계획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나는 꾸준히 책을 읽어 나갔고, 이등병에서 상병으로, 상병에서 병장으로 진급할 때마다 다시금 나의 상황을 파악하며 시간을 조절해 정말 80여 권의 책을 모두 읽은 후 사회로 나왔다. 끊임없이 스스로의 상황을 파악하고, 세분화했던 목표를 달성하며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 책을 읽어나가는 게 책 근육을 붙이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작은 성공은 또 다른 성공을 불러온다는 걸 잊지 말자.

책 근육을 위한 운동지침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한 달에 몇 권의 책을 읽을 것인지 정한다. 2. 하루에 몇 페이지씩 읽을 것인지 정한다. ‘30분 읽겠다.’보다는 ‘10페이지를 읽겠다.’라는 목표가 더 좋다. 3.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확인하고, 그 시간에 무조건 책을 읽는다. 4. 혹여 그 시간에 책을 읽지 못했다 해도 좌절하지 말고, 그 다음 날부터 다시 꾸준히 책을 읽어 나간다.

유근용
독서카페 ‘어썸피플’ 대표이자 국내 최대 자기개발 파워블로그 ‘초인용쌤의 자기계발 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