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Extra Form
발행일자 2016-07-01
기 고 자 김서정
발행호수 155

행복나눔125 3차포럼 중계 

 

“독서와 선행은 청소년 감사교육의 필수 동반자”
‘행복한 청소년 만들기’ 현장 이야기

 

04-02.jpg

 

권혁도 부장  “감사는 행복을 내려주는 여과지입니다”
유면옥 교장  “교장·교사의 감사 쓰기 솔선수범 필요”
홍기옥 교장  “감사 쓰기 적절한 보상으로 동기 부여”
김분식 감사  “학생-부모 통합교육 해야 효과 극대화”

 

지난 6월 20일 행복나눔125 3차 포럼이 열렸습니다. 주제는 ‘행복한 청소년 만들기’였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지난 6월 1일 서울유스호스텔에서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행복나눔125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청소년 행복 캠페인 ‘고마워Yo’ 선포식이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캠페인의 성공적 정착과 범사회적 확산을 위해 감사나눔 프로그램 및 도구 등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라고 선언했습니다. 3차 포럼은 이 선언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무엇인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포럼이 시작되는 오후 3시가 되자 행복홀은 발제자(손욱 행복나눔125 회장), 토론자(권혁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부장, 유면옥 영남중학교 교장, 홍기옥 하길초등학교 교장, 김분식 행복나눔125지도자연합회 감사), 그리고 참석자들로 가득했습니다.


감사나눔신문 정지환 편집국장의 사회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손욱 회장의 발제가 끝나고 이어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지도하고 있는 권혁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부장의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청소년들에게 감사교육이 필요하다는 행복나눔125의 제안을 듣고 처음에는 긴가민가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담당자들부터 그 교육을 받아보자고 했습니다. 행복나눔125 김용환 부회장님의 강연을 듣고 10감사쓰기를 바로 해보았는데, 진심으로 쓰다 보니 눈물이 흐르는 감동의 시간을 체험했습니다. 그렇게 감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았고, 감사로 달라진 수많은 사례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협력을 하게 되면 청소년 인성교육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런 운동을 하시는 행복나눔125와 관계자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감사드립니다.”


그러고는 참석자 모두 동영상에 익숙한 청소년들을 위해 임시로 만든 청소년 행복캠페인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부모님의 존재가 당연한 것이 아니라 감사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청소년들의 눈물이 화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는 참석자들의 마음에도 전해져 잠시 숙연한 자리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감사는 행복을 내려주는 여과지입니다”라는 권혁도 부장의 멘트가 오랫동안 여운으로 남았습니다.


다음으로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지내는 유면옥 영남중학교 교장의 감사 실천 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영남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감사운동을 할까 말까 무척 고민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볼까 봐 그랬습니다. 하지만 감사의 힘을 알고 있었기에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을 읽어주며 새롭게 관계를 맺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라는 구절을 공유하는 분들이 생기면서 감사운동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아이들에게 감사쓰기를 권유했습니다. 하나둘 감사를 써오는 아이들이 있었고, 그때마다 저는 작은 선물을 주었습니다. 호응도가 높아 빨리 확산되었고, 그래서 저는 전 학생들에게 감사노트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1년 365일 매일 감사를 쓸 수 있는 노트입니다. 저는 감사가 청소년기에 꼭 필요한 긍정마인드 함양, 정체성 회복, 소통원리에서 가장 중요한 매개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꾸준히 아이들과 함께 감사쓰기를 해나갈 것입니다.”


이번에는 초등학교에서 감사쓰기를 실천하고 있는 홍기옥 하길초 교장의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올해 첫 교장이 되었고, 부임학교 역시 신생학교입니다. 그래서 무엇부터 할까 살피다가 오래전 교장 연수 때 들은 감사운동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손욱 회장의 감사 강연을 들으면서 눈이 번쩍 뜨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여느 분들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뭐하려는 거지’라는 시선이 느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신생학교에 쏟아져 오는 불평불만을 잘 극복하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면 감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선생님, 어머님들을 대상으로 감사교육을 하게 되었습니다. 행복나눔125 전광석 팀장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감사를 알면서 교사와 어머님들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러한 분위기는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줍니다. 아이들이 감사를 써오면 저는 1천원을 줍니다. 보상이 있으면 좋기 때문입니다. 신생학교라 아직 어수선한 면이 많이 있지만, 감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여겨 열심히 해나갈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소년교도소에서 수감자 부모를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하고 있는 김분식 행복나눔125지도자연합회 감사의 토론이 있었습니다.


“소년교도소에 있는 아이들은 결손 가정의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부모 교육을 하면 젊은 아버지들이 많이 옵니다. 그분들에게 면회 때 무슨 이야기하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밥은 먹었냐? 잘 지내느냐? 아픈 데 없냐’라고 하신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이런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잘 견디고 있어서 고맙다’라고 말하면 더 좋아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감사를 알고 전하면서 아버지들이 많이 바뀝니다. 그러면 아이들도 바뀝니다.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변하려면 부모인 우리부터 변해야 합니다. ‘나부터 감사’, 이것이 청소년 감사 운동의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학생-부모 통합교육을 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전 참석자들이 흐트러짐 없이 집중해서 발제와 토론을 듣다 보니 어느덧 포럼 예정 시간은 10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간단 질문과 답변, 손욱 회장의 정리 발언으로 행복나눔125 3차 포럼은 끝났습니다.


“오늘 감사의 왕불씨, 아니 여왕불씨가 태어난 것 같습니다”라는 손욱 회장의 말처럼, 이 자리에 나온 생산적인 아이디어와 실천 방침은 분명 이날의 참석자들을 통하여 널리 전해질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이 되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