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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사랑하니 동원산업 행복해요

2015년 동원해상가족 한마음 행복나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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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이 현재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선원과 가족들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날 행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켰던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의 인사말 중 한 대목이다. 이 사장의 감사 인사가 끝난 뒤에 미니특강 연사로 등장한 (사)행복나눔125 황규병 사무총장은 ‘가정이 행복해야 세상이 행복하다’는 주제로 행복나눔125로 행복해진 조직과 가정의 사례를 설명하며, 가정에서의 감사나눔 실천을 강조했다.


2부 행사는 가족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먼저 선원가족 감사시간에는 동원산업 송유정 과장이 먼 바다에서 어업 중인 선원 세 명이 행사장에 참석한 가족에게 보내는 깜짝 편지를 대독하여 참석한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3년여의 시간을 가족과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선원은 물론 가족들은 가슴 속에 항상 ‘그리움’을 묻고 산다. 감사시간에는 이러한 그리움을 감사로 표현하는 시간을 갖고 미리 준비된 엽서에 서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적어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부모님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김민호 전 블루오션호 선장은 “아버지, 어머니의 늙어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지 못해 항상 죄송하고 안타깝다”고 고백해 듣는 부모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엄마와 함께 참석한 박은유 양(오리엔탈김호 박하도 기관장의 딸)은 출항 나간 아빠에게 “아빠를 생각하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잊지 말라”는 열 살답지 않은 성숙한 편지 내용을 발표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무뚝뚝한 선장들의 아내에 대한 수줍은 사랑 고백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가족과 멀리 떨어져 모든 가정사를 아내에게 짊어지게 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축하공연과 함께 한 마지막 3부에서는 통기타 가수 정순교 씨가 등장하여 즐거운 레크레이션과 퀴즈게임으로 행사의 흥을 돋우었다. 정 씨는 참석자들의 노래자랑을 유도해 행사 열기를 한층 높여주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전원이 손을 맞잡고 양희은의 노래 ‘상록수’를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부산=유지미 기자